짱구마을 가는 날
이 날도 편의점과는 거리 두는 상태여서
바로 갔습니다
https://goo.gl/maps/oJRyTSmwgA9mq5QBA
가스카베 · 1 Chome-10-1 Kasukabe, Saitama 344-0061 일본
★★★★☆ · 기차역
www.google.com
짱구마을의 배경지인 카스카베
도쿄에서는 살짝 거리가 있는(30-40분)
작은 마을이다.
발 가는 대로 걷다보면
반나절이면 다 돌아볼 수 있을 만큼
한적한동네
사실 짱구의 배경이 아니었다면
딱히 유명할 게 없었을 동네라
역에 도착하자마자 짱구 테마송이 나오며
여행객들을 맞이해 준다

'카스카베에 어서 오세요'
돌아다니다 보면
짱구가 여기저기에 숨어있는데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성덕순례샷

짱구도 놀이터에 놀러 나갈 날씨
블로그에서 많이 찾아보다 간 거라
익숙한 풍경들처럼 느껴졌지만
사진으로 보던 걸 내 눈으로 직접 보니
내가 지금 여기 왔구나
작가는 이곳이 왜 좋았을까? 하는 호기심 뿜뿜

배경으로 삼았던 장소가
짱구를 통해 유명해져서
관광지가 되다니
빨리 돌아보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우린 배가 아주 고팠다
https://goo.gl/maps/8wk9eaRLzpwLAxgK9
Tokachi-tei · 1 Chome-47-1 Central, Kasukabe, Saitama 344-0067 일본
★★★★☆ · 일본 음식점
www.google.com
도착하면 관광안내소를 먼저 들렸어야 했지만
너무 배고파서
친구가 애니메이션에서 보고
먹어보고 싶다던 부타동(돼지고기 덮밥)
먼저 혼내주러 왔다.
주문하면 뜨끈한 국물이 나온다
친구의 강력한 추천으로 갔던 곳
고기가 두툼하고
간장 베이스의 돼지덮밥
정말 맛있었다
먹다 보면 김치가 간절해지는 맛.
추천!
잘 기억은 안 나는데
현금결제만 가능했던 것 같다. 주의하시길
안내소 가려다
샛길로 새는 거 너무 잘하고😁
도키도키

당고 첫 경험의 순간을 남겼다.
본디 달달한 간식은 소스가 본체인데
이 당고... 소스만 없으면 좋을 것 같은데?
당도와 짠기에 너무 관대한 일본
도쿄에도 다양한 자판기가 있었는데
카스카베는 지나가다가
너무 떡하니 자판기만 있어서
괜히 시도해 보게 됐다.

콘 아이스크림 상당히 옹졸
미니버전 콘 아이스크림
아기자기하지만 싫은 느낌

말차맛 제가 정말 좋아하는데요
저거 진짜 맛있어서
작은 크기가 더 야속하게 느껴졌다.
https://goo.gl/maps/L42GWMpYKVMuKbTk8
카스카베 관광 안내소 (짱구는못말려) · 일본 〒344-0061 Saitama, Kasukabe, 1 Chome−3−4 ぷらっとかす
★★★★☆ · 관광 안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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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안내소
이곳에 오는 관광객들은
다들 거쳐 가는 곳이다.
들어가면 직원분이 굉장히 친절하게
관광 코스를 안내해 주신다.
꿀tip
10장짜리 엽서 1세트를 200엔에 살 수 있다.
친구는 기념품으로 2세트 사 왔는데
구성품에 비해 굉장히 혜자스럽다

소소한 재미
안내소 내부를 둘러보면
짱구 배경으로 그려진 실제 장소들이
어떻게 묘사되었는지
살펴보고 가면
애니메이션 안을 둘러보는 기분을
느껴 볼 수 있다.
https://goo.gl/maps/XnroqRmidBZ77vPLA
LaLa garden Kasukabe · 1 Chome-1-1 Minami, Kasukabe, Saitama 344-0064 일본
★★★★☆ ·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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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소에서 안내해 주는 곳
라라가든 3층 신짱 스튜디오
사실상 이곳이
덕후들이 성지 같은 곳이다.

커다란 짱구가 맞이해 주던 입구❤️
엄청나게 규모가 큰 곳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소품 구경하는 걸 좋아하면
소확행 가능한 곳
어린 시절을 같이 보낸 캐릭터라
더 정감 가고 귀엽다
에피소드가 흐릿하게 떠오르기도 하고
약간 비겁하지만 허당 같아서 좋아했던 부리부리
'나는 언제나 강한 자의 편이다.(私は常に強い者の味方だ)'
라고 배신을 때리던 놈
지금 보니 현실감 있는 명언이었다
되도록이면 강한 쪽에 붙고 싶은 마음
이런 걸 보게 될 줄이야
살면서 본 것 중에 쓸데없는 거 top3 위 안에 들 것 같은
짱구 엉덩이 본뜬 거....
짱아 손 쪼꼬미여서 귀여워

아버님 발 이 정도면 썩은 거야..
발냄새로 에피소드 많이 뽑아냈으면서
본뜬 거에서도 존재감 뿜뿜
흰둥이 없었으면
지금의 짱구는 없었을 것 같은 느낌
우직한 감성으로
골수팬들 많이 육성했던
맹구😘
인기 너드남

짱구 덕후들 데리고
장사 좀 할 줄 아시네
한국에서도 이곳저곳에서
구매는 가능하지만
이렇게 A-Z까지 짱구로만 모아놓으니
구경하다가 기념품으로 데려가고 싶은 마음 뿜뿜
정말 질리게 짱구를 본 기분
사실 이걸 찍을 당시엔 살짝 질려가는 중이었을지도..?
좋아하긴 하지만
과몰입러가 된 기분
덕질도 적당한 거리감이 중요하다
약간... 예를 들어보자면 이런 거?
부 담
너무 현실적이야
2D로 남아있어 줘

짱구와 한 층 더 가까워진 기분
옆쪽으로는 인형 뽑기와 오락실도 있어서
짱구 포토존을 둘러보면 그쪽에서
오락을 해보는 것도 나름의 코스 같았다.
짱구 잠옷 모양 스티커 사진기
일본 여행을 가면 프리큐라 라고
스티커 사진을 꼭 찍어보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찍게 될 줄이야
600엔에 10년 전 감성의 사진이 나온다
화질마저 그 시절 느낌
옆쪽으로 있는 게임센터 입구
오른쪽에 있는 짱구 얼굴이 시강이다
한국어 지원이 되는 게 없어서
감으로 때려 맞춰서 하면 되는데
어렸을 땐 이런 게임센터 사랑했는데
이젠 이런 거론 재미를 느낄 수 없는
어른이 되어버린 걸까?....
사랑했었다.....

다음 코스로 총총
액션마트(이토요카도)
카스카베는 라라가든과 이토요카도를 돌아보면
짱구 투어는 끝났다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 이 두 곳을 들리고 반나절만에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고

둘 중 한 곳만 간다면
라라가든으로 가야 한다
그쪽이 메인!
이곳은 마트 한편에 작게 굿즈샵이 있는 느낌이니
기대는 많이 하지 않는 게 좋다
액션 마트의 배경이지만
안은 평범한 마트
마트 구경을 좋아해서 둘러보다가
3층에 도착하면 한편에 이런 식으로 굿즈샵이 있다
큰 기대를 하고 가면 실망할지도?

나는 이것저것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2만 원도 넘는 가격이었던 소악마 같은 동전지갑
살포시 내려놓고 돌아왔다
막상 글을 쓰고 보니
라라가든과 액션마트가 다인 것처럼
보이게 만든 것 같다.

사실 카스카베 자체로도
일본 특유의 잔잔한 거리와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겐
굉장히 매력적인 곳이었다
그게 바로 접니다✌️✌️
시간대를 놓쳐서 못 찍을 뻔했던 짱구버스사진
친구가 다급하게 뛰어가면서 찍었다.
나 짱구덕후 아니었나 봐
그런 열정 없어....
대단해
마지막까지 아쉬운 마음에
한 장 찍어 남겨뒀다

안녕...🙌 어렸을 적 동심
영끌해서 구경하다 간다
카스카베 잘 구경하고 돌아갑니다~😀
사실 여기서 일정을 마치고
맛있는 저녁을 먹고
맥주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했으면
좋았겠지만
저희... 오다이바 가기로 했거든요
오다이바도 근교인데
카스카베랑 반대 방향으로 근교

가고 싶은 곳만 정하고
떠나는
도쿄 강행군단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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