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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 5일차(2)- 도쿄 근교 야경맛집 오다이바 :: 챰

도쿄 5일 차

 

나는 느긋한 여행을 즐기는 편이다

여행지에서 앉아서 뇌를 비우는 걸 즐기는

그런 휴양러

 

내가 간과한 게 있다면

친구는 일본여행이 처음인

보고 느끼고 싶은

열정 MAX 관광객 이었다는 점...

 

이미 체력은 카스카베에서

바닥을 찍고

땅굴을 파고 내려가는 중이었지만

 

또 가?

버스는 얄짤없이 오다이바를 향해 가는 중

친구 왈..

"삿포로부터는 너를 놔줄게^^"

도쿄... 쉽지 않겠구만

전통과자로 충전할 계획

제대로 식사도 못하고 가야 했던 일정이라

손에 당떨어짐 방지책 꼭 붙들고 가는 길

 

조이 폴리스

https://goo.gl/maps/KuywwxVovEjS79C46

 

오다이바 · 일본 도쿄도

일본 도쿄도

www.google.com

오다이바

원래 오다이바는 낮부터 와서

조이폴리스라는 3d 게임센터에서 시간도 보내고

쇼핑도 하다가

밤에 야경을 보는 야경명소

 

레인보우 브리지로 연결되어 있는 인공섬으로,

최첨단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 라고 한다.

 

일단 볼게 많다

인공섬인 것도 굉장히 신기했지만

미래형 도시를 컨셉으로 한 것도 관광 포인트인 곳

 

너무 늦은 시간에 간 거라

빠르게 야경을 보기 위에 레이보우 브릿지쪽으로 향했다.

대형 트리

가는 길에 보였던 대형 트리

가는 길

옆쪽으론 해변이 보이고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다리와 

오다이바 자유의 여신상이 보인다

색상이 계속 바뀌는 여신상

사실 오면서는

너무 체력이 따라주지 못해서

짐짝같이 끌려왔는데

막상 오니

너무 예뻐서 기분이 먹먹해지는 느낌이었다.

여행하다가 괜히 속 좁게

힘든 티 낸 것 같아서

감수성 차올랐던 타이밍

홀홀홀홀

 

오다이바 야경

오다이바 자유의 여신상

뉴욕의 오리지널 여신상보다 아담한 느낌

찾아봤더니

약 1/7 크기라고 한다

일본이 1998년을 '프랑스의 해'로 지정하고

양국 친선 사업의 하나로 파리의 여신상을 복제해

1년간 전시했었는데

그 인기가 대단해서

공신으로 허가를 받고 복제품을 만들어와

2000년에 다시 세웠다고 한다.

 

알고 보면 역사가 긴 자유의 여신상

 

너무 예쁜 레인보우 브릿지

브릿지 앞에서 사진도 한 장 찍어주고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이 날 

이렇게 좋은 날씨에 갈 수 있었던 건

큰 행운이었네

😀😀😀

 

당떨어져서 급하게 꺼내먹은 과자

멀리서 사람들이 줄 서 있길래

앞에 안내원한테 물어보니

10분 뒤 무료로 분수쇼 진행을 하는데

대기줄이라고 했다.

줄 서서 쉬고있으닌 밀려오는 허기짐을 달래려고

쌀과자 쿰쩌쿰쩍

먹으면서 우리 운 왜 이렇게 좋냐고

생각도 못한 분수쇼 볼 생각에

텐션 업 됐었다.

분수쇼

분수쇼는 10분 정도 진행된다.

 

뿌려지는 분수 사이로

빔프로젝트를 방사해

영상이 보이는데

우리가 갔던 시기가 카타르월드컵 시즌이라

일본 선수들이 많이 보였던..ㅎ

저 때 당시엔 굉장히 타올랐는데

지금은 뭐

'졌지만 잘 싸웠다'

우리 선수들이 너무 멋있었다

 

😘

 

신난 나란 사람

한국에서는 사람들의 눈이 신경 쓰여서

흥을 발산하지 못했다면

이렇게 일본에서 해보는 것도 

나름 추억...이지 않을까? (누가 그래?)

야경에 취해서

살랑살랑거리기

행복하면👌👌

 

난 원덕이다.....해적왕 그거 도대체 언제 되는건데?

드디어 돌아가는 길... 숙면을 취하다가

지나가는 길에 본 광고판

하루의 마지막까지 덕질로 장식해 버려~

 

휴 나의 원피스 20주년 넘었던 것 같은데...

해적왕...그거 도대체 언제 되는 거야?

나 이미 하차 직전이라고

 

-조금 더 존버해 보겠습니다.-

 

 

입맛차이 보여주는 메뉴선택

둘 다 저녁도 못 먹고 다녔던

폭풍 같은 하루를 보내고

숙소 돌아오는 길에

각자 먹을 걸 골라왔는데

취향차이 너무 확실해 버리고

편의점 음식 먹으면 속이 불편할 것 같다며

샐러드를 먹는 친구와

그 선택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컵라면을 집어먹었던 나

샐러드라니... 내 선택지엔 그런 메뉴가 없었는데

건강한 입맛이라니  조금 벽을 느꼈을지도

 

힘들고 벅찼던 하루였지만

돌아보니 이 날 아니었으면 오다이바를 놓쳤을 뻔했다

 

다른 친구 여행 간다고 하면

효율적인 동선을 추천할 수 있는

경험치가 +1 쌓인 느낌

 

친구 덕분에 혼자였으면 

보지 못했을 많은 걸 볼 수 있었던 날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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