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옛날부터 나는 마트 구경하는 걸 좋아했다
(마트 가면 도키도키 하는 거 공감해 주실 분.?)
특히나 외국 마트? 혼절....

일본 편의점은 그런 면에서 나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였다.
일본 전체에 관광 명소가 깔려있는 그런 느낌...?❤️
여행은 어딜가든 여행이다.
-챰-
ㅋㅋㅋㅋㅋㅋ
이 날은 와사비 주먹밥이랑 반숙 계란밥을 먹었는데
고추냉이 주먹밥 의외로 너무 맛있었다.
느끼한 거 싫어하는 사람 강추!
오늘은 전철을 타고 이동
히라주쿠
캐주얼하고 부담 없는 하위문화적 패션의 거리로
많은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이라고 한다.
다케시타도리(竹下通り)라는 거리가 메인 스트릿
사실 이곳은 패션엔 관심이 없어도
확연하게 보이는 개성 있는 스타일의 본거지라
눈이 즐거운 거리로 유명하다.
히라주쿠 도착 후 '마메시바'라고
시바견 카페를 가던 길에 본 건물
건물 전체가 K-FOOD
백종원 선생님 열일하시네..
옆으로 살짝 보이는 Z-플립 광고까지
우리나라 멋져😎
한국에 있을 땐 별생각 없다가
외국 나가서 한국 명성을 느끼면
괜히 뿌듯- 해지면서
약간 거만해지는 거 나만 그런가?ㅋㅋㅋㅎ
https://goo.gl/maps/rprgjGnjUx9PDjYWA
Asakusa Mameshiba Cafe · 1 Chome-29-3 Asakusa, Taito City, Tokyo 111-0032 일본
★★★★☆ · 애견 카페
www.google.co.kr
개를 좋아한다
시바견은 시바 귀엽다
일본까지 왔는데 시바견 봐야지!
라는 분들 추천👌
패션과 젊음의 거리에
시바견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온 사람이
저희입니다만
귀여운 게 세상을 지킨다

애초에 히라주쿠를 둘러보기 위해 알아보다가
시바견 카페를 찾은 느낌이 아니라
친구의 강력한 어필로 가려고 찾아보니 히라주쿠
900엔 정도에 30분간 강아지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좋은 시간이었다...🤪

매장이 아담하고 이용시간도 조금 짧게 느껴졌지만
타임당 이용객수를 제한해서
매장 내에서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우리는 어쩌다 보니
(매장 오픈시간 확인 안 해서ㅎ)
오픈런을 한 게 되어버려서
웨이팅은 없이 들어갔는데
우리 뒤에 줄이 꽤나 길어서
한 타임에 30분씩 8~10명 정도 수용하는 걸 감안하면
웨이팅이 길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예전에 불매운동을 했어서인지
(개인적으론) 한국에선 입장하기 전에
약간 망설이는 유니클로...
뭐 제가 일단 돈을 내고 관광을 오긴 했는데...
유니클로 매장이 진짜 냅다 크게 있어서
안 들어가기 좀 그럴 정도
왔으니 구경 좀 하고 가렵니다

매장 내부는 뭐... 평범? 한 유니클로 스타일인데
한편에 저렇게 꽃을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놀라웠다.
심지어 다 생화😮
평소에 생화를 자주 볼 일이 없어서인지
생화와 함께한 추억은 특별했던 것 같이 느껴진다.
그저 유니클로였는데
특별했다.
옷차림이 아니라
패션적인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해야 하는
그런 것들이 있는데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찍었다.
저거 신으면 180 찍을 수도 있을 것 같은 그런 확신!
일본 러시도 한국처럼 직원들 텐션이 높은가?
러시에 입문하고
한국 러쉬 직원들 텐션과 영업력에
온라인 주문을 해야 했던
나란 소시민...
일본에 가면 다 테스트해봐야지~!
하고 들어갔던 러시
일본 러시 텐션은 다른 매장보단 높은 편
굉장히 영업을 잘한다.
일본어와 영어를 아우르며
30분간 열심히 잡혀있었다
내 피부상태에 많은 공감과
성원으로 보내주시며
많은 제품을 추천해 주셨던... 그녀
그렇게 첫날 제일 무거운 기념품을 다 사질러 버리고...

쇼핑하다가 아사사고 날 뻔
너무 배고파서 한걸음에 달려갔던 이치란
일본 라멘집은 키오스크 같은 곳에서
주문을 먼저 하면 전철티켓처럼 작은 표를 준다.
뽑고 기다리고 있으면 자리 안내받을 수 있다.
난 일본음식이 입에 잘 맞는 편이라
(중국음식도 잘 맞는 편)
일본 가면 라멘은 무조건 때려줘야 하는데
이치란은 진짜 내 인생라멘
이치란 먹으면 일본 간 기분이 난다.
토핑 다 추가한 세트가 있길래 저걸로 시켰는데
양이 꽤 많아서 다음에도 늘 먹던 걸로 할 예정
https://goo.gl/maps/hmWxAXxY43yue8dAA
수요일의 앨리스 도쿄점 · 6 Chome-28-3 Jingumae, Shibuya City, Tokyo 150-0001 일본
★★★★☆ · 액세서리 판매점
www.google.co.kr
나는 동화 속 이야기를 좋아한다.
다들 사무실에선 컴퓨터나 타닥이고 있지만
마음속은 꽃밭인 분들이 있을 텐데
그게 나다.

저런 것들은 저렇게
적재적소에 마치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 마냥
그렇게 있을 때에 아름답다.
소품 하나하나의 가격은 창렬 했지만
동화 속 분위기를 잘 담아낸 공간이라 너무 좋았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트럼프 카드 살걸...)
https://goo.gl/maps/aatbhFxpovYjam2m9
도큐플라자 오모테산도 하라주쿠 · 4 Chome-30-3 Jingumae, Shibuya City, Tokyo 150-0001 일본
★★★★☆ · 쇼핑몰
www.google.co.kr
대표적인 쇼핑건물 '도쿄 플라자'
건물이 워낙 화려해서 눈에 확 들어온다
https://goo.gl/maps/LsVU9YuHay6A5PC57
타워 레코드 시부야점 · 1 Chome-22-14 Jinnan, Shibuya City, Tokyo 150-0041 일본
★★★★☆ · CD 상점
www.google.co.kr
역시 덕질의 나라 일본
사실 음악은 가리지 않고 BGM으로 쓰는 막귀라
딱히 외국 음반가게에 큰 흥미는 없었는데
K-POP의 위상을 몸소 체험해 버렸고
(한국 노래 들리니 한국의 얼이 들끓음)
꽤나 즐거웠던 곳
음악도 들어볼 수 있게 제공되니
뜻은 몰라도 한 번씩 들어보는 재미도 있었다.
https://goo.gl/maps/msLKrQ5zzBi2Mgc36
스타벅스 시부야 츠타야점 · 일본 〒150-0042 Tokyo, Shibuya City, Udagawacho, 21−6, Q Front, 1F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kr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친구가 시부야에 가면
스타벅스 2층에 앉아서 교차로를 보는 게
관광코스라고 이야기 들었을 땐
'뭐 그런 게 관광코스인거지?'
라고 생각했다.
3,000명이 넘는 행인이 한꺼번에 지나가는 진풍경을
볼 수 있는 도쿄를 대표하는 명소라고 하는데
정신없이 다니다가 창가에 앉아서
바쁘게 지나다니는 많은 사람들을 보며
따뜻한 음료 한잔과
익숙한 노래를 듣는 건
꽤 즐거운 시간이었다.
우선적으로 너무 걸었던 날이라
휴식시간 너무 달았다

알차게 돌아다닌 것치곤 먹은 건 많지 않았던
그런 날....
일본 가면 생각 이상으로
편의점 음식에 많이 의지하게 된다.
이 날 우린 2만보를 넘게 걸었고

녹초가 되어서 기절했다고 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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