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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4일차

아침부터 시장을 가고

동물원도 가고

공원에서 산책도 하고

오코노미야끼도 먹었지만

하루가 끝나지 않았다

 

나의 동행자...그녀

강력한 친구였어

도쿄를 씹어삼키는건 본래 내 계획엔 없었지만

잘 끌려다니는 편🤪

 

오코노미야끼로 연료를 충전했으니

센소지로 향했다.

https://goo.gl/maps/Gmxri8HgoLuWU7kH9

 

센소지 · 2 Chome-3-1 Asakusa, Taito City, Tokyo 111-0032 일본

★★★★★ · 불교사찰

www.google.com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645년에 완공된 이 사원은

자비의 여신인 관음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고 한다

센소지 가미나리몬

센소지 입구에서 보이는 거대한 등

센소지의 상징같은 곳이라

앞쪽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아마 누군가의 피드에 이날의 내 모습도

함께하고 있을 예정

같은날 같은 곳을 여행한 인연으로

초상권 허용해드립니다👌

가미나리몬을 지나면 보이는 전통가게들

가미나리몬을 지나서 들어가면

양 옆으로 기념품가게가 쭉 이어져 있다.

전통과자나 당고 등 먹거리들도 많아서

눈과 입이 즐거운 거리

6시쯤 마감하는 가게들이 많아서

우리가 5시 반쯤 도착했을 땐

가게들이 문을 닫는 분위기였다🤦‍♀️🤦‍♀️🤦‍♀️

 

먹고싶었던 모찌

먹어보고 싶었던 딸기모찌

센소지

일본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들이

이런 사찰에 와서 

운세를 뽑기하고

긴장하면서 결과를 열어보는

그런 장면

본 적 있는 분..?

 

네 그거 제 로망입니다만✌️😀

그리하여 제가 한 번 뽑아봤습니다.

흉凶(흉할 흉)

아이...그래도 관광지인데 이렇게 야박하기 있냐구

내용이 참 박해

소망은 이뤄지지 않고

병들고

기다리는 사람은 오지 않고

 

글 중 가장 약오르는 건

여행: 나쁘죠?

파파고 선생님

왜 약올리시는 거죠?

 

나는 흉을 찢어

원래 이렇게 흉이 나왔을 땐

저렇게 매달아 놓으면

나쁜운이 따라오지 않는다고 한다.

 

아주 야무지게 묶어놓고 가려다가

그렇게 운세지를 찢게 되고.....

태워버릴까 고민하다

조심스럽게 걸어두고 왔다.

 

올라가는 중

우리의 여행은 끝나지 않지

순간... 운세가 아예 틀린말은 아닐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https://goo.gl/maps/xceU7bXBq2Zh6x3UA

 

도쿄 도청사 · 2 Chome-8-1 Nishishinjuku, Shinjuku City, Tokyo 163-8001 일본

★★★★☆ · 관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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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야경을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는

도쿄도청

센소지에서 전철을 타고 

도초마에역으로 이동했다.

당시에는 별 생각 없었는데

우리의 여행 루트

일말의 효율성이라곤 없었구나

낭만 부랑자들 같으니...

 

야경

야경맛집

무료 전망대지만

눈에 담기는 경관이 야무졌다

직장인의 관점에서

저 불빛들이 다 야근일까...?하는

궁금증이 꿈틀했지만

인생은 본디

멀리서 봐야 아름다운 것

 

나름 나와 야경을 함께 담아내보려 노력

사람 심리가

멋진 곳에 가면

본인의 모습도 함께 담아내고 싶고

자랑도 하고 싶은 법

나름 그 욕망을 담아 찍어봤다.

예쁜 야경에 나 끼얹기

신주쿠 저녁 풍경

https://goo.gl/maps/Vpehi21zJPScZ7YeA

 

신주쿠 골든 거리 · 일본 〒160-0021 Tokyo, Shinjuku City, Kabukicho, 1 Chome−1−6 2F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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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을 보고 나와서 

신주쿠에 오면 있다는 선술집 거리로 향했다

좁은 골목길에 신식 펍과 

일본식 이자카야들이 즐비해있다.

원래는 쿠시가츠를 먹을 계획으로 갔다가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근처 골목길에 보이는 술집으로 들어갔다.

저기...뭐라고 적혔는지 일도 모르겠어요

일본어 메뉴판밖에 없어서

당황한 문맹

위쪽 QR을 찍으면 영어 메뉴판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아이폰만 지원되는거 뭔가요..?

갤럭시 울까요..?

겨우겨우 시킨 맥주

직원분과 오랜시간 언어의 장벽에 막혀

쉽진 않았지만

원만한 합의를 통해

드디어 하이볼을 손에 쥘 수 있었다.

짠!

우리 손에 들린 금메달

오뎅없는 오뎅탕과 닭꼬치

진짜 하루종일 힘들었는데

오뎅탕과 닭꼬치 힐링되는 맛.

오뎅탕이라고 시켰는데

오뎅 외에 것들만 가득했던....

특히 무가 미친놈이였다

너무 맛있어

 

포차 감성이여서 옆에 지나가는 사람들과 아이컨텍

포차형 이자카야여서 

하이볼 먹고 심취하다가 지나가는 분들과

아이컨텍도 하고

부러움도 받고 그러면서

즐겁게 마셨다.

일본와서 처음으로 편의점 야참없이

하루를 마무리 한 날

-to be continued-

4일 차 아침

 

3일간 열심히 아침저녁으로 편의점을 이용했던 우리

신체나이가 현실나이를 추월한 지 수년

우리들은

인정하기로 했다.

 

속이 꽤나 불편하다는 걸 🤦‍♀️

편의점 음식 못 잃어... 하면서 흐린 눈 하고 있었지만

거리 두기로 결정

 

그래서 오늘은 우에노 공원 인근 시장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판다판다판다판다판다

https://goo.gl/maps/RNca8S91qKFzkWBA6

 

아메요코 상점가 · 6 Chome-10 Ueno, Taito City, Tokyo 110-0005 일본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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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재래시장

우에노 공원 바로 근처에 있어서

이곳에서 음식들을 사서

우에노 공원으로 소풍 가는 것도 

꽤 괜찮은 코스가 될 것 같았다.

시장 간판?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10시 좀 넘어서 도착했던 것 같은데

오픈 전인 곳이 꽤 있었다.^^

우리나라가 부지런했네

 

시장이라 한국처럼 일찍 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영업을 늦게 시작했다.

한국보다 싸게 파는 꼬북칩

이웃나라에게 인심이 후한 오리온

왜 때문에 한국보다 싸게 파는 거죠?

제 배신감 책임지세요.

내 최애과자였는데...초코츄러스 대답해 보시죠

문 연 식당이 많지 않아서

돌아다녀보다가 들어갔던 과자 전문점

(꼬북칩 때문에 흥분해서 들어갔다)

과자 전문점
코코넛 음료와 사탕

신기해... 코코넛 음료

처음보는 맛 봉봉

나만 복숭아맛 봉봉 첨 봐요?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던 봉봉 복숭아맛

다양한 종류의 과자들

한국에선 잘 사 먹지 않는 과자들을

외국만 가면 많이도 시도해 보게 된다.

짱구 덕후인 친구가 눈을 반짝이던 짱구 궁딩이 푸딩

창의력의 나라 일본... 짱구 궁둥이 푸딩이라니

먹을 때 숟가락으로 엉덩이 좀 때리면서 즐기면 되는 건가

(쓰고 보니 대사가 엄하네)

과자들

어렸을 때 문방구에서 종종 먹던

과자들도 보였는데

이게 수입품이었나...

불량식품인 줄 알았는데

상당히 글로벌한 제품이었잖아?

친구가 시장에 큰 규모의 과자가게가 있다고 했었는데

우리가 우연히 들어갔던 곳이

그 가게였나 보다

구경할게 과자밖에 없는데 한참 구경했다

밥무새 출동할 지경

배고픔에 빠르게 음식점을 찾아 나섰다.

슬슬 오픈한 가게들

가게들이 하나 둘 오픈하기 시작해서

돌아다니다가 끌리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다 맛있어 보여)

둘러보다가 그냥 사람이 많아 보여서 들어간 곳

둘러보려다가

친구가 너무 배고파해서

주변에 사람 좀 많아 보였던 곳에 들어와서 앉았다.

ㅋㅋㅋㅋ

앉자마자 음식주문하고 너무 배고파서 꺼내먹은 과자

치즈맛 쿠키였는데

진짜 처음 입에 넣었을 땐 치즈맛이 꾸덕해서 너무 맛있었는데

점점 먹을수록 느끼했다.

만두와 고기 지지미

가게 주인 이모가 중국분이셨는데

우리가 중국인인 줄 아셨는지 중국어로 말을 걸어오셨다.

'워..슬 한궈러....'

일본어도 아닌 언어 투척에

둘 다 살짝 당황했지만

무사히 주문했다.

만두랑 고기전병? 같은 거 진짜 너무 맛있어

친구랑 나랑 감탄하면서 먹었는데

지나가다가 들어갔던 곳이라

위치를 저장 안 해둔 게 아까워😢

지나가다가 보였던 신사

먹고 시장 거리를 둘러보다가

시장 중간에 자리 잡고 있었던 신사

사실 어떤 의미가 있는 곳인지

어떤 분을 모시고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오랜 세월 그 지역을 지키고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한 번씩 들려보게 되는 곳

 

잠깐 들렸다가 우에노 동물원으로 이동했다

동물원 입구

https://goo.gl/maps/6CHhLUpH5xogEzzt7

 

우에노 동물원 · 9-83 Uenokoen, Taito City, Tokyo 110-8711 일본

★★★★☆ ·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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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동물원

입장료는 600엔 정도였던 것 같은데

저렴한 가격이지만

나라에서 운영을 하는 건지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판다

30분 동안 줄까지 서서 봤던 판다.

중국인들이 판다를 좋아한다는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일본에서도 판다를 보기 위해 

이렇게 오랜 시간 기다리게 될 줄은 몰랐다.

 

굿즈에서도 느껴지는 판다에 대한 애정

판다가 사랑을 많이 받고 컸네

유명한 판다 친구들

부럽다야..

먹기만 해도 박수받는 사랑둥이들

갑분 거북...? 자라?

취향저격 당했던 치명적이 생명체

봤던 동물들 중

일본의 향이 강하게 느껴졌던 이 녀석

뭔가 사무라이같이 생긴 거.. 북...? 자라인가..?

이 친구 생긴 것과는 별개로 매력적이다

눈도 한 번씩 마주쳐 주고 사람 구경도 하던 녀석

사랑해

뒤에 연출자 숨어있나?

팬서비스받고 아찔했다.

세 마리가 왜 이렇게 다정해

내 원픽인 아가들

다른건 몰라도 날씨는 우리편이였다

동물원 전체가 산책로 같아서 걷기 좋았던 날씨

지나갈 수 없는 향기

한참 걷다가 익숙한 향기로

우리 발목을 잡았던 푸드트럭

허니 간장 치킨

그런 종류였다.

맛있었는데

두 번은 안 먹을 그런 맛?

원숭이

난 곰이나 코끼리 같은 큰 동물보단

일본의 빨간 원숭이에게 더 매력을 느낀다

지적 수준이 높은 생명체에 대한 호기심이랄까

체중계 위에 올라가 있는 원숭이 몸무게 너무 공개적인거 아니냐구

딱 저 체중계 위에 올라서

앉아있는 모습이

괜히 사람 같이 느껴지고

공감성 수치도 좀 느껴보고

북극곰

나는 동물원 자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물론 새로운 생물을 본다는 건 신기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다.

그렇지만 인간의 이기심으로 느껴지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작은 동물들이라면 모를까 저렇게 큰 동물들에겐

이곳이 감옥처럼 느껴질 테니

 

우에노 공원 광장

동물원에서

박쥐가 거꾸로 매달려 있다가 갑자기 다리를 내리고

턱걸이 자세로 용변 해결하는 것도 보고

펭귄도 보고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지금 사진으로 다시 보니 큰 감흥이 없다

살아있는 건 눈으로 더 많이 담아두어야 하나보다.

우에노 공원에서 자전거 대여를 해 볼 생각이었지만

시간적으로도 체력적으로 아슬아슬해서

야경을 보기 위해

 

오코노미야끼를 먹으러 갔다.

(결론이 이상한데요?)

센소지 근처 상가거리

센소지 야경을 보러 갈 계획이라

근처 맛집 폭풍검색

일본에서 꼭 먹어야할 음식 top3 안에 드는 오코노미야끼

양배추를 싫어한다고 생각했었다

6년 전 오사카에서 오코노미야끼를 처음 경험했을 당시

양배추가 가득하게 담겨 나온 덩어리를

넓은 철판에 지지는 걸 보고

거부감이 강했던 음식이었지만

그 여행의 발견 중 하나였다

스스로도 놀라울 정도로

나... 오코노미야끼 좋아하네

 

그런 의미에서 이 집 정말 맛있었다.

여행기간 동안 2번 찾아가서 먹었던

오코노미야끼 맛집

https://goo.gl/maps/1KvpatYj2RnEvKgR6

 

Matsuri Bayashi · 일본 〒111-0032 Tokyo, Taito City, Asakusa, 1 Chome−8−4 金山ビル 1F

★★★★☆ · 오코노미야끼 전문식당

www.google.com

 

오코노미야끼 제조 중

친구의 첫 오코노미야끼 제조

제조 방법은 친절히 설명되어 있어서

만드는 재미가 있었다.

 

제가 왕년에 핫도그에 케첩 좀

야무지게 뿌려먹던 사람입니다.

진짜 너무 맛있게 뿌렸어

 

마무리로 가쓰오부시랑 파슬리

솔직히 오코노미야끼 본체는 가쓰오부시가 아닐까?

무조건 많이 넣어야 한다

철판 야끼소바

메뉴에 야끼소바도 있어서 같이 시켰는데

이모님이 오셔서 직접 볶아주셨다.

우리는 일본음식이 좀 짜게 느껴져서

소스는 조금만 부탁드렸다.

 

먹을 때 스윗함 어필 중

진짜 오코노미야끼도 맛있었지만

면에 환장하는 나는 야끼소바도 너무 취향

완성샷

둘이서 이렇게 하나씩 해서 나눠먹으면

배도 든든하고 

맥주도 한잔 곁들이면 

여행 진짜 끝날 뻔

전날 부실하게 먹고 다녔던 거

보상했던 날

 

오늘 진짜 스케줄 강행군이라

아직 일정이 남았다고

-to be continued-

3일 차에 단골 된 세븐일레븐

오늘도 아침부터 편의점 뿌시기
맛있다고 명성이 자자해서 먹어본 컵누들

아침부터 컵라면 때려먹는 우리.. 제법 부랑자 같아요

🙃
어렸을적부터 원나블 덕질 해본 사람들은 알지 않을까?
저 일본 편의점 음식 감성
나는 상당히 좋아하는 편
저 라면은 별로였다ㅎ

 

72시간 지하철 티켓

이날은 좀 멀리 마실 나갈 계획이라 지하철 티켓 장만했다.
일본여행의 핵심은 교통편이라고 할 만큼
일본 교통비 일요일 저녁 10시 같은 놈임
아찔해…


한번 탈 때마다 220엔씩 뜯어가는데
나중에 여행경비 확인해 보면 교통비가 생각보다 많이 쓰인다.
난 사실 걷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여행일정이 넉넉해서 탈 때마다 구매하려다가
첫날 너무 걸어 다닌 탓에 이날부터는 패스권 구매
(하루에 3~4번 정도씩만 지하철 이용해도 이득)

날씨가 너무 좋았던 날
여행하는동안 진짜 많이 먹었던 젤리… 진짜 너무 맛있다 이거진짜 너무 맛있어… 너무 추천

이동거리가 좀 있어서
이번 여행에 발견한 최애 젤리를 사들고 탄 지하철
이 날 날씨 너무 상냥해😘😘
몽글몽글한 기분으로 출발했다
오늘의 목적지랑 너무 어울렸던 날씨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바로~

지브리 미술관 입구

미타카의 숲 지브리 미술관
+81 570-055-777
https://maps.app.goo.gl/atwfqw4xNDshEtMt5

 

미타카의 숲 지브리 미술관 · 1 Chome-1-83 Shimorenjaku, Mitaka, Tokyo 181-0013 일본

★★★★★ · 미술관

www.google.com

내 또래 중엔
지브리 노래만 들으면 추억여행 직행할 사람들
상당할 듯한데
디즈니, 호그와트, 마블…
단어만 들어도 분위기부터 생각나는 그런 심벌
그중 나는 지브리가 원탑이라고 생각한다
도쿄 여행을 계획할 때부터 안달 났던 곳

예매가 굉장히 까다로워서
블로그 찾아다니면서 예매방법 따라 해서
겨우겨우
성공!

갈 계획이 있는 분들은
미리미리 한국에서 예매해서 가야 한다.
똑똑한 우리네 블로그 선생님들 따라서
차근차근 진행하다 보면

우리 모두 성공할 수 있어요!

 

미술관이 시내에서 거리가  30~40분? 정도 걸려서
아침 11시쯤 예약해서 가면 일정 잡기가 좋았다.
미술관 근처 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인데
버스도 있어서 원하는 교통수단 이용하면 된다
<그리고 11시 예약시간보단 20분 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별로 큰 문제는 없었다.>

입장권 디테일

지브리 이런 디테일
지브리가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티켓에 의미를 담았어.. 너무 예뻐서 감동
이 티켓은 지브리 박물관 내에서 상영하는
10분 정도 하는 짧은 애니메이션 관람 티켓인데
확인만 하시고 티켓은 소장할 수 있다.
내가 봤던 건 달걀이 밀가루랑 편먹고 마녀 퇴치하는 거였는데
대사가 없어서 언어적인 벽은 없을 無
일단 달걀친구 너무 귀여워…

입구 옆쪽에 있는 토토로

지브리 미술관은 입장하고 안에 전시물은 볼 수 있지만
내부 촬영은 전체적으로 금지하고 있어서
사진을 남기긴 어려웠다.
안에 전시물들 보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움직임이
만들어지는 과정의 원리를 대략적으로
보여주는데


결과물로만 이야기하기엔
과정이 너무 눈물겨워서 어떻게든 과정을 뽐내고 싶어서
이런 미술관을 만든 게 아닐까 라는 킹리적 갓심을 해본다.
저작권 때문에 사진을 못 찍게 하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은 느낌?
이렇게 힘들게 만들었는데
너무 쉽게 소비하는 기분마저 들었다
결론: 지브리 감성을 좋아한다면….시간이 된다면.. 가보시길

외부에 있던 수도꼭지

너무 귀여워서 찍었던 수도꼭지 ㅎㅎ

구경하고 나오니 2시간 정도 지났었다
아침 일찍 다녀오니 이후 일정에
장거리 이동이 없어서 참 행복했던 기억

숙소에서 멀어질수록 힘들어지는 

집순이의 여행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https://goo.gl/maps/SpV3WgDdsfgUBL9g8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 2 Chome-19-23 Aobadai, Meguro City, Tokyo 153-0042 일본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kr

한국에 치킨집보다 많은 게 카페라던데
요즘 서울에서 번화가에 나가보면

동네마다 스타벅스가 하나씩은 점유해 있다

프랜차이즈 카페 중에서도 앞도적인 분위기가 있다.

그런 스타벅스의 격을 보여주는 장소였다
세계에 5곳이 있다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처음에 봤을 때 로스터리를 라이 너르라고 잘못 인지해서
친구에게 계속 라이너리라고 말해줬는데
지금 보니 로스터리

인간미😁


상표가 옛날 모양이라 처음엔 보고 좀 기괴했다
역사 속에 남아서 좋은 예시

커피 주문 데스크

건물 전체가 대형 커피 공장 같은 곳이었다
옆에선 계속해서 커피를 볶고 있고
음료를 주문하면 바로 앞에서 드립으로 내려주신다.

 

네 이 커피는 이제 제 겁니다.

영수증마저 귀염뽀짝

세계에 5곳 밖에 없는 지점이라고 해서

뭔가 홀린 듯이 여행코스에 넣었는데

생각이상으로 좋았던 곳

익숙한 듯 새로운 장소여서

낯선 일본에서

뭔가 내 일상과의 접점이 생긴 느낌?

가끔 한국에서도 스벅 가면 이곳이 생각날 것 같았다.

보는동안 마음까지 편안해졌던 간판

나오는 길에 찍은 리저버리 야경

한참 멍 때리면서 쉬다가

내가 도쿄에 와야만 했던 이유 중 하나

 

https://goo.gl/maps/Y17urFRtRjt2QDPF6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타워 · 4 Chome-20 Ebisu, Shibuya City, Tokyo 150-6018 일본

★★★★☆ · 비즈니스 센터

www.google.co.kr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일루미네이션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도케히로바

혹시... '에비스가든 플레이스 도키히로바 11시....' 

이 대사 아는 분....?

꽃보다 남자 일드에 진심이셨던 분...

진짜 여행 가기 전부터

도묘지 만나러 가야 한다고 

설레발을 떨었던 곳

지금 보면 항마력이 딸려서

흐린 눈 하면서 봐야 하지만

중학생시절 나... 꽤나 강력했구나

도묘지.. 사랑했다...

일루미네이션

꽃보다 남자 촬영지인 건 이미

너무 옛날에 유명했던 거고

지금은 옆에 쇼핑센터에서 식사와 쇼핑하고

야경을 보는 장소로 많이들 찾는 것 같다.

야참

지금 보니... 이 날 밥을 먹지 않았네...?

사진첩을 확인했는데, 먹은 사진이 왜 때문에 없는 거죠

저 야침들이 저녁이었나 봐... 미쳤나 봐...

여하튼 저 찹쌀떡 하얀색 아이스크림

옛날 베라 우유아이스크림 맛이다 JMT 추천

그리고 저 동그란 육포

맥주안주로 미쳤다

쫄깃하고 질기지 않은 육포 좋아하는 분들

일본 가면 맥주안주로 꼭 드시길

 

사진첩을 확인해 보니 4일 차엔 잘 챙겨 먹는다 휴~ 

-to be continued-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편의점 식당

옛날부터 나는 마트 구경하는 걸 좋아했다

(마트 가면 도키도키 하는 거 공감해 주실 분.?)

특히나 외국 마트? 혼절....

일본 편의점은 그런 면에서 나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였다.

일본 전체에 관광 명소가 깔려있는 그런 느낌...?❤️

여행은 어딜가든 여행이다. 
-챰-

ㅋㅋㅋㅋㅋㅋ

이 날은 와사비 주먹밥이랑 반숙 계란밥을 먹었는데

고추냉이 주먹밥 의외로 너무 맛있었다.

느끼한 거 싫어하는 사람 강추!

전철표

오늘은 전철을 타고 이동

히라주쿠

캐주얼하고 부담 없는 하위문화적 패션의 거리로

많은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이라고 한다.

다케시타도리(竹下通り)라는 거리가 메인 스트릿

사실 이곳은 패션엔 관심이 없어도

확연하게 보이는 개성 있는 스타일의 본거지라

눈이 즐거운 거리로 유명하다.

백종원 아저씨가 왜 여기서 나와요?

히라주쿠 도착 후 '마메시바'라고 

시바견 카페를 가던 길에 본 건물

건물 전체가 K-FOOD

백종원 선생님 열일하시네..

옆으로 살짝 보이는 Z-플립 광고까지

우리나라 멋져😎

한국에 있을 땐 별생각 없다가

외국 나가서 한국 명성을 느끼면

괜히 뿌듯- 해지면서

약간 거만해지는 거 나만 그런가?ㅋㅋㅋㅎ

왜 이러는 걸까?

https://goo.gl/maps/rprgjGnjUx9PDjYWA

 

Asakusa Mameshiba Cafe · 1 Chome-29-3 Asakusa, Taito City, Tokyo 111-0032 일본

★★★★☆ · 애견 카페

www.google.co.kr

개를 좋아한다

시바견은 시바 귀엽다

일본까지 왔는데 시바견 봐야지!

라는 분들 추천👌

패션과 젊음의 거리에

시바견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온 사람이 

저희입니다만

 

귀여운 게 세상을 지킨다

애초에 히라주쿠를 둘러보기 위해 알아보다가

시바견 카페를 찾은 느낌이 아니라

친구의 강력한 어필로 가려고 찾아보니 히라주쿠

이 귀여운 뽀시래기
❤️

900엔 정도에 30분간 강아지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좋은 시간이었다...🤪

매장이 아담하고 이용시간도 조금 짧게 느껴졌지만

타임당 이용객수를 제한해서

매장 내에서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우리는 어쩌다 보니

(매장 오픈시간 확인 안 해서ㅎ)

오픈런을 한 게 되어버려서

웨이팅은 없이 들어갔는데

우리 뒤에 줄이 꽤나 길어서

한 타임에 30분씩 8~10명 정도 수용하는 걸 감안하면

웨이팅이 길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WELCOME TO HARAJUKU

예전에 불매운동을 했어서인지

(개인적으론) 한국에선 입장하기 전에

약간 망설이는 유니클로...

뭐 제가 일단 돈을 내고 관광을 오긴 했는데...

유니클로 매장이 진짜 냅다 크게 있어서

안 들어가기 좀 그럴 정도

왔으니 구경 좀 하고 가렵니다

유니클로 매장에 꽃이 피었어요

매장 내부는 뭐... 평범? 한 유니클로 스타일인데

한편에 저렇게 꽃을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놀라웠다.

심지어 다 생화😮

평소에 생화를 자주 볼 일이 없어서인지

생화와 함께한 추억은 특별했던 것 같이 느껴진다.

그저 유니클로였는데

특별했다.

신발 굽에 놀라 서너번 다시 돌아봤던 가게

옷차림이 아니라

패션적인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해야 하는

그런 것들이 있는데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찍었다.

저거 신으면 180 찍을 수도 있을 것 같은 그런 확신!

러쉬도 좀 구경해 주고

일본 러시도 한국처럼 직원들 텐션이 높은가?

러시에 입문하고

한국 러쉬 직원들 텐션과 영업력에

온라인 주문을 해야 했던

나란 소시민...

일본에 가면 다 테스트해봐야지~!

하고 들어갔던 러시

일본 러시 텐션은 다른 매장보단  높은 편

굉장히 영업을 잘한다.

일본어와 영어를 아우르며

30분간 열심히 잡혀있었다

내 피부상태에 많은 공감과 

성원으로 보내주시며

많은 제품을 추천해 주셨던... 그녀

그렇게 첫날 제일 무거운 기념품을 다 사질러 버리고...

이치란 라멘

쇼핑하다가 아사사고 날 뻔

너무 배고파서 한걸음에 달려갔던 이치란

일본 라멘집은 키오스크 같은 곳에서

주문을 먼저 하면 전철티켓처럼 작은 표를 준다.

뽑고 기다리고 있으면 자리 안내받을 수 있다.

욕망의 이치란

난 일본음식이 입에 잘 맞는 편이라

(중국음식도 잘 맞는 편)

일본 가면 라멘은 무조건 때려줘야 하는데

이치란은 진짜 내 인생라멘

이치란 먹으면 일본 간 기분이 난다.

토핑 다 추가한 세트가 있길래 저걸로 시켰는데

양이 꽤 많아서 다음에도 늘 먹던 걸로 할 예정

 

수요일의 엘리스 도쿄점
컨셉에 진심인 일본

https://goo.gl/maps/hmWxAXxY43yue8dAA

 

수요일의 앨리스 도쿄점 · 6 Chome-28-3 Jingumae, Shibuya City, Tokyo 150-0001 일본

★★★★☆ · 액세서리 판매점

www.google.co.kr

나는 동화 속 이야기를 좋아한다.

다들 사무실에선 컴퓨터나 타닥이고 있지만

마음속은 꽃밭인 분들이 있을 텐데

그게 나다.

저런 것들은 저렇게

적재적소에 마치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 마냥

그렇게 있을 때에 아름답다.

소품 하나하나의 가격은 창렬 했지만

동화 속 분위기를 잘 담아낸 공간이라 너무 좋았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트럼프 카드 살걸...)

문 앙증맞은거 봐주세요

도큐 플라자

https://goo.gl/maps/aatbhFxpovYjam2m9

 

도큐플라자 오모테산도 하라주쿠 · 4 Chome-30-3 Jingumae, Shibuya City, Tokyo 150-0001 일본

★★★★☆ · 쇼핑몰

www.google.co.kr

대표적인 쇼핑건물 '도쿄 플라자'

건물이 워낙 화려해서 눈에 확 들어온다

근처에 있는 레코드 파는곳도 구경

https://goo.gl/maps/LsVU9YuHay6A5PC57

 

타워 레코드 시부야점 · 1 Chome-22-14 Jinnan, Shibuya City, Tokyo 150-0041 일본

★★★★☆ · CD 상점

www.google.co.kr

역시 덕질의 나라 일본

사실 음악은 가리지 않고 BGM으로 쓰는 막귀라

딱히 외국 음반가게에 큰 흥미는 없었는데

K-POP의 위상을 몸소 체험해 버렸고

(한국 노래 들리니 한국의 얼이 들끓음)

꽤나 즐거웠던 곳

음악도 들어볼 수 있게 제공되니

뜻은 몰라도 한 번씩 들어보는 재미도 있었다.

시부야 교차로

https://goo.gl/maps/msLKrQ5zzBi2Mgc36

 

스타벅스 시부야 츠타야점 · 일본 〒150-0042 Tokyo, Shibuya City, Udagawacho, 21−6, Q Front, 1F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kr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친구가 시부야에 가면

스타벅스 2층에 앉아서 교차로를 보는 게

관광코스라고 이야기 들었을 땐

'뭐 그런 게 관광코스인거지?'

라고 생각했다.

 

 3,000명이 넘는 행인이 한꺼번에 지나가는 진풍경을

볼 수 있는 도쿄를 대표하는 명소라고 하는데

스크램블 교차로

정신없이 다니다가 창가에 앉아서

바쁘게 지나다니는 많은 사람들을 보며

따뜻한 음료 한잔과

익숙한 노래를 듣는 건

꽤 즐거운 시간이었다.

 

우선적으로 너무 걸었던 날이라

휴식시간 너무 달았다

야참

알차게 돌아다닌 것치곤 먹은 건 많지 않았던 

그런 날....

일본 가면 생각 이상으로

편의점 음식에 많이 의지하게 된다.

이 날 우린 2만보를 넘게 걸었고

녹초가 되어서 기절했다고 한다...ㅎ

'집 떠나면 고생'

이 말을 

마음에 아로새기며

늘 공항에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부모님과 통화도 좀 하고

친구에게 전화도 한 번 걸어보며

비행 전 바짝 긴장하는 나지만

(평소에 잘 좀 하자^^)

떠나기 전에 느끼는 상기된 공기를 즐기는 편이다.

같이 가는 친구랑 비행기표 인증숏도 좀 찍어주고

예전부터 일본은 곧잘 다녔던지라

비행 수속은 어렵지 않았는데, 

자동 수화물 위탁 서비스는 새로운 경험이라

굉장히 놀란 기억이 난다

다급하게 누르는 그녀의 손짓

 

신기해라....ㅎ

(이렇게 하고 비행기에 탄 것이 마지막 기억)

눈떠보니 일본....0.0

비행기가 뜬 기억이 흐릿하긴 한데...

.

.

.

 

눈을떠보니... 그곳은... 도쿄였다.(아련😶)

기절당한 건가?

나리타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1000엔 버스

늦은 저녁시간에 도착하게 되어서

빠르게 이동하는 편을 탈까 했는데 

가격차이에 비해

시간차이가 미묘해서 이용했던 1000엔 버스😊

생각보다 배차간격도 짧고 시내까지 가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서 좋았다.

(사실 잠들어서 체감상 빨랐다)

<공항에서 버스모양 표지판 따라가다 보면

매표소가 나온다.

매표소에서 1000엔 버스 탄다고 하면 티켓이랑

출발 시간 알려주신다.>

(한국분들 따라가면 찾을 수 있다.)

오후 4시쯤 출발해서 저녁쯤 도착하는 비행 편이라

시내에 도착하니 밤시간이 다 되어 버렸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찍었던 사진.

이 때는 그저 한국을 떠나 나온 게 이상해서

꿈꾸는 것 같았다.

ㅋㅋㅋㅋㅋ

실제로

비행기에서 버스에서 잠만 잤는데 일본 도착

이 정도면 정말 꿈일지도

nine hours otemachi capsule hotel

드디어 도착한 캡슐호텔

예전에 한 기사에서 봤던 기억이 있었다.

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캡슐형 호텔이 생겼다고

그 기사를 봤을 땐 '뭐 저딴 게 생겼어' 싶었는데

 

그 당시엔 내가 이용객이 될 줄은 몰랐지...😁허허

막상 숙소를 알아보는 중에 캡슐호텔을 보니

호기심이 앞서버린 나

후기를 보니 아늑하고 좋다고 하고

딱히 친구도 가리는 편이 아니라

개인공간에서 지내자라는 마음으로 

이 호텔에 장기투숙을 선택해 버리고 마는데.....

기사에서 봤던 사진과 비슷하게 찍어본 사진

169 정도 되는 내가 들어가서 누워보면

조금 아늑하다 싶을 정도의 크기?

복도에서 조용히 다녀야 해서

너무 늦은 시간에 들어가면 조신해진다.

캡슐 내부와 샤워실겸 짐 보관함

캡슐호텔 이용 후기를 말하자면

장점

  • 깨끗하다
  • 온수가 잘 나온다
  • 생각보다 내부가 넓어서 아늑한 편(키 168 기준)
  • 러닝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운동화를 대여해 준다(이용은 안 해봄)
  • 그날 그날 수건과 잠옷을 새로 교환해 준다.
  • 비즈니스 목적으로 잠깐 이용할 때 어메니티가 준비되어 있어서 좋다.
  • 여행 중 자다가 코피가 났었는데, 카운터 직원분께 이야기하니 그냥 새 시트로 변경해 주셨다.
  • 한국어 가능 스태프가 있어서 한국어 문의가 가능하다. 

단점

  • 장기간 투숙해도 그날 그 날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해야 한다.(청소를 위해 캡슐 내부를 비워주어야 한다.)
  • 10시 전에 체크아웃을 해야 해서 오후까지 늦잠 자는 그런 여유? 어림도 없지
  • 추워서 3번 정도 난방을 요청했는데, 중앙난방시스템이라 생각보다 따뜻한 느낌을 못 받았다.🥶
  • 아침에 체크아웃 시 장기 투숙을 할 경우에는 보관함에 짐을 두어야 하는데, 캐리어가 클 경우 1층 카운터에 맡겨야 한다.(사실 이게 가장 큰 문제였어...😢)

결론:

시설이나 이용 자체에는 큰 문제나 결함은 없지만

'장기투숙을 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호텔은 X'

딱 비즈니스 용! 호텔 자체가

콘셉트에 충실한 곳이어서 

만약 하루나 이틀 정도 가게 된다면

또 이용해 봐도 좋을 곳이었다.

숙박은 잠만 자는 곳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귀찮으니 쭉 한 곳에서 지내자며 예약을 해버린 우리....

그렇게 도쿄에서는 매일 아침 늦잠도 자지 못하며

부지런하게 다녔더랬지...ㅎㅎ

첫 날 저녁에 급하게 근처 편의점에서 사온 주전부리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제대로 밥을 먹진 못했고

편의점에서 주섬주섬 담아 온 과자와 주먹밥

파파고로 적혀있는 글 해석했는데

내용이 내 웃음벨🤣🤣🤣

더 가관인건.. 맞게 해석한 거야....ㅋㅋㅋ

맛있음이 멈추지 않아....!! JMT

해석처럼 꽤나 맛있었던 과자

다들 잡솨봤으면

 

그리고 소소한 꿀팁

1병 무료증정 영수증

사실 나는 일본어를 아주 조금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별로 자랑거리가 아닐 정도라 말하긴 민망하지만

저런 영수증에 적혀있는 무료증정은

캐치할 정도는 된다.

문맹이고 회화에 능한 편이라

무료란 글자만 알아보고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물어서

12월 6일 날부터 무료로 주는 거란 걸 알았다.

일본은 당일증정 1+1 이런 식이 아니라 

영수증을 모셔 뒀다가 약속된 날에

영수증을 가져가면 무료로 준다.

야레야레... 속 보이는 마케팅...

나 같은... 귀차니스트는 믓븓그흐르그...

 

도쿄 1일 차 끝

 

 

 

22년 11월 말 어쩌다 보니 일본 도쿄에 가게 되었다.

사실 미국을 가고싶었지만, 달러값이 오르고 엔화가 떨어지고 있는 이 시점에

일본을 안가면 손해 보는 느낌?

뭐랄까... 이 시기에 일본을 가는 나

합리적인 여행을 하는 기분?

너무 오랜만에 갔던 여행이라 설레는 마음이 컸지만

그동안 코로나.....  COVID.... 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때려잡고 싶지만 때릴수도 없는 이 바이러스 때문에

여행이 살짝 까다로워 져서 준비해야 할 게 좀 있었다.

 

바로 PCR검사 음성증명서

OR백신 3차 접종증명서

 

사실 나는 1,2차 백신 후유증이 컸던 사람이어서 3차를 맞는 게 무서워서

PCR음성증명서를 받기로 마음 먹고 여기저기 찾아본 결과

가장 저렴했던 곳

(내가 갔을땐 65000원이었다.)

 

씨젠 의료제단

https://pr.seegenemedical.com/

 

씨젠의료재단

ONE DAY 검사시스템 국내 최초, 분자진단 검사 분야에서 검체 접수부터 결과 보고까지 하루 안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pr.seegenemedical.com

 

홈페이지 들어가서 예약하고 가면 

공장식으로 앞에서 사람들이 줄 서 있고

옆에서 안내하시는 분들이 기계처럼 QR코드 찍고 들어가셔서 안내받으라고 말씀해 주신다.

오후 4시에 예약했는데, 그냥 어쩌다 보니 2시간 일찍 도착해서 갔는데도 바로 해주셨다.

확인서는 이메일로 수령가능하고 결과도 당일에 바로 나왔었다.

역시 한국(빠름~빠름~빠름)

 

여행 준비에 이런 과정이 필수가 되어버린 세상이 살짝 낯설게 느껴졌다.

어렸을 땐 이렇게 될 줄 생각도 못했는데,

그렇게 치면 우리 할머니 때는 이렇게 사람들이 쉽게 여행 다니는 게 생각도 못 할 일이었을지도

좋은 쪽으로 던 나쁜 쪽으로 던 세상도 그걸 받아들이는 나도 변한다.

 

일본 여행을 준비했을 당시에 난

여행의 핵심인

어디를 가야 할지(비에이 투어... 무조건)

무엇을 먹어야  할지(라멘... 못 잃어... 오코노미야끼 사랑해)

어떤 걸 사야 할지(제가 러시 진짜 좋아하는데.. 거진 짝사랑)

도 당연!! 중요했지만

 

이번 여행은 너무 오랜만이라 

 

세계가 바이러스 하나에 위축되고

자국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방역을 위해

폐쇄적으로 지냈던 3년간의 시간은

어떻게 나라를 변하게 하였을까

그런 것들을 좀 직접 느껴보고 싶었다.

한국탈출...!

 

도쿄여행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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